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성근/야구 스타일 (문단 편집) === 베테랑 중심의 트레이드와 유망주 유출 === 김성근 감독은 지도자 시절 내내 프런트를 졸라서 외부에서 즉전감으로 쓸 수 있는 노장 선수를 대거 영입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보강해왔다. 그 영입은 FA일 수도 있고 2차 드래프트일 수도 있고 방출 선수 주워오기,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지만, 팀을 맡았을 때 이런 베테랑 선수들을 데려와 뎁스를 두텁게 만드는 것은 김성근 감독의 오랜 특성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보상선수, 트레이드 카드 등으로 팀내 잠재력이 있는 유망한 젊은 선수들의 유출이 자주 발생하였다. 실제로 한화 시절에도 [[노수광]], [[오준혁]]처럼 트레이드로 보내버리거나 [[임기영]], [[박한길]], [[조영우]]처럼 보상선수로 내주거나 해서 젊은 선수 유출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이 때문에 올드 팬덤층 사이에서 김성근 감독이 미래를 없애버렸다는 비판이 자주 나타났다. 물론 해당 선수들은 작고 큰 부분에서 나름대로의 활약들을 보여주었다. 살려조로 활약한 정우람과 심수창은 말이 필요없고, 성적은 별로였지만 어쨌든 한화의 3선발로 이닝은 먹어주었던 배영수, 18년 리그 최상급 불펜으로 리바운딩하고 지금도 불펜의 한 축을 맡은 송은범에 30홈런타자로 한화의 주포가 된 이성열, 최재훈 영입 전까지 한화의 포수진을 어찌어찌 버티게 한 차일목, 백업 허도환까지. 다만, 이 중 큰 활약상을 보인 노장 선수들은 이성열 외엔 FA로 데려온 선수들이었고 거의 200억원 가까이 되는 재정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행보였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반대급부로 나간 많은 유망주들 중 KIA로 떠났던 노수광, 임기영의 둘이 크게 활약해 소속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SK로 떠난 조영우도 20년, 21년 1군에서 꽤나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물론 양훈, 오준혁처럼 반짝활약 후 망하거나 박한길처럼 아예 반짝활약도 못하고 그냥 망한 경우도 있었다.] 이는 단기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며 팀의 페이롤과 선수단 나이를 급증시키는 부작용이 있지만, 돈 문제는 애초에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모기업 홍보용으로 적자를 봐가며 예산을 써서 운영되는 KBO리그 특성상 문제는 없다.[* KBO에서는 미국처럼 구단이 선수 연봉을 감당 못해서 팔아치우는 샐러리 덤핑 트레이드나 진짜 돈이 없어서 수십년 후까지 지불을 미루는 디퍼 계약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일본처럼 가성비를 따져서 보호명단에서 연봉 많이 먹는 베테랑을 제외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돈 수십억이 왔다갔다하는 FA 정도나 되어야 가성비를 따져가며 지갑사정을 재지, KBO에서 방출된 베테랑이라고 해 봤자 많이 줘야 선수 예우차원에서 1억 정도 주고, 보통은 평균 7500만원 선인데, 이 정도는 큰 부담이 아니다.] 2010년대로 들어서며 KBO에서도 페이롤에 신경을 쓰는 추세이긴 하지만, MLB처럼 정말 구단의 생사가 걸려있지는 않다. MLB에서는 스티븐 코헨이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주급으로 부자가 아닌 이상 사치세를 초과하며 현질을 할 경우 진짜 구단주가 파산할 수도 있는데, KBO에서 돈을 많이 써도 모기업들이 한국에서 좀 규모있는 기업이 운영하여서 큰 문제급은 아니지만 프런트 입장에서는 다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팀의 연령대 문제. 물론 영원히 젊은 팀은 없으니 전성기가 있으면 암흑기도 오지만, 김성근의 이런 방식은 전성기를 더욱 강력하게 보낼 수 있는 대신 팀의 암흑기도 더욱 빨리, 깊게 찾아오게 만든다. 오히려 돈보다 모기업의 홍보와 이미지 개선이 주된 목표인 야구단에서 암흑기가 길어지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크지 않은 돈인 십몇억 당장 더 나가는 것보다도 치명적일 수 있다. 동시에 프런트 또한 문제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프런트는 모기업의 자회사이며 적자를 보는게 일상인 프로구단인 만큼 적자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모기업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아 예산을 더 받을수 있는 여지가 생기며 설득 또한 가능하다. 그런데 적자를 보는 금액은 나날히 높아지는데 구단의 성적이 최하위에 위치한다면 당연히 모기업 입장으로써는 불신을 가지게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당연히 모기업은 지갑을 닫게 되며 프런트는 적어진 예산으로 어떻게든 선수단 연봉협상과 외인 계약, 스프링캠프 등등을 꾸려나가야 한다. 실제로 김성근 경질 무렵부터 한화는 고액연봉자가 많아져서 박종훈 단장 체제에서 체질개선과 구조개편을 선언하였다. 그리고 그 뒤로 정민철 체제 때까지 2022년, 즉 '''6년 동안 외부선수 0입'''을 하였고, 김성근 시절 들어온 베테랑들도 점차 내쳐 버렸다. 하지만 성적이 나오기 시작하자 다시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2018년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한화는 0입과 더불어 외인들도 저렴한 축에 서는 제이슨 휠러, 키버스 샘슨으로 구성되었는데, 플루크와 올림픽 브레이크라는 행운 덕에 가을야구를 바라볼 입장이 되자 휠러를 버리고 50만 달러에 데이비드 헤일을 영입하였다. 즉, 성적이란 성과를 낸다면 프런트는 모기업으로부터 특별예산을 받아올 명분이 된다. 2023년 스토브리그는 박찬혁 사장이 '''한화 그룹 본사와 계열사까지 돌아다니며''' 지원을 요청 및 6년간 0입으로 인해 이제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설득한 끝에 150억이라는 실탄을 받아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김성근 감독은 '''팀 차원에서의 장기적인 플랜보다는 팀의 미래를 희생해서 본인의 임기 내에 성적을 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자원을 갖춰놓으려는 스타일. 노장 수집에 집착하는 것도 결국 본인의 임기 내에 최대한 쥐어짜낼 많은 자원을 갖춰놓으려는 욕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윈나우 성향 감독으로서의 전형적인 성향. 그래도 나름 대박을 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박현준-최동수, 안치용과 양훈-허도환 이성열이 대표적으로 김성근 주도의 성공적인 트레이드로 꼽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